고릴라 (Gorilla)


폐나무자재, 프로젝션 맵핑 / 2100x900x1700 / 00:09:45 / 2015

 울창한 나무가 다양한 형태로 재단 돼 인간의 삶에 혼재 된다. 쓰이고 잘려나간 자투리들은 톱밥 먼지들과 뒤섞여 폐기물로 버려진다. 많은 동물들은 인간에게 사육 되고, 도축 되며, 폐사 된다. 자연의 가치가 인간의 필요에 의해 결정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인 나무에게도 수요가 없는 동물에게도 생명력이 존재한다. 인간의 필요 조건 충족 여부를 떠나 자연은 그 자체가 유의미한 존재다. 고릴라는 본연의 푸르름을 거세 당하고 인간 중심으로 왜곡된 생태계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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