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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H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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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종시계는 로터리 산업 기념탑이 되고 싶었네>
<The Grandfather Clock Wanted to Be Reborn as an Industrial Monument in the Rotary>

2024 술술센터 소공인 특별전 <해킹 엠>

<2024 SoolSool Center Special Exhibition for Local Artisans <Hacking M >



가변 크기, 복합매체, 2채널 영상, 사운드(00:41:19), 2024(해킹엠 커미션)

Dimensions variable, Mixed Media, 2ch video, Sound(00:41:19), 2024( Hacking M Commision)


작가노트
송주형 작가는 권위주의 시기 국가가 주도한 ‘공장 새마을 운동’과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들에게 개인의 희생과 근면한 삶의 태도를 바람직한 국민성으로 내면화 한 것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 기조가 은폐된 권력에 의해 지금까지 이어져 물질적 욕망의 충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도록 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산업화 시대의 소규모 공장을 배경으로 우화를 창작하여, 당시 국가가 주입한 억압적 통제와 노동자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발전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한편, ‘산업전사’로의 노동자 뿐 아니라, 국가의 동원체제를 맹목적으로 수행하던 이들 역시 근대화 달성의 수단으로 종속된 존재였음을 보여준다.

협업과정
삼현기계 박근식 사장님과의 공장방문과 대화를 통해 국가 정책에 의한 선성장후분배의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노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주제인 물질만능적 사고를 기반으로 효율을 중심으로 치닫고 있는 왜곡된 현대 도시의 이야기와 연결을 하게 되었다. 인터뷰 중 삼현기계 사업장에 걸린 커다란 괘종시계를 보면서 해당 작업의 스토리에 근간이 되는 '시계요원'의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삼일정공 강정석 사장님은 설치 오브제가 될 기계를 빌려주셔서 작품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크레딧
기획, 연출, 시나리오 - 송주형
드라마 투르그 - 안정민
레코딩, 사운드 디자인 - 박성미
음악 - 오혜영
스튜디오 - 월천 컴퍼니(이태호)

출연
괘종시계요원 15361 - 황혜원
김사장, 시계공장 본부요원2 - 문태수
해설, 최씨 - 김계남
염씨, 시계공장 본부요원1 - 최문혁

2024소공인 특별전 [해킹 엠 Hacking M]▫️

전시기간: 2024. 9. 27.(금) ~ 10. 12.(토) 화-금 10:00-19:00, 토 10:00-18:00 휴관: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 10/6(일)
운영 - 네트워크 예술제 기간▫️전시장소: 술술센터(신관 지하 1층)

기획: 임종은
프로덕션 매니저: 김정현
참여작가: 서성협, 송주형, 황호빈, 홍범

[해킹 엠 Hacking M]은 지역 기술 장인과 예술가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영등포의 ‘문래기계금속집적지’와 ‘문래창작촌’이라는 같은 공간, 다른 이름을 가진 이 지역을 공유하는 이들이 만나서 생각, 감정, 기억과 의지 등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 소공인과 예술가가 관심사와 추억을 공유하는 경험은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후 작품 제작을 위해 문래동의 기술장인과 예술가가 협업하고 수고하며, 전시가 완성되었다. 전시 제목의 ‘M’은 문래(Mullea), 기계(Machine), 기억(Memory), 사람(Man), 이동(Moving), 제작자(Maker), 장인(Master), 만남(Meet) 등 다채로운 의미와 가치를 상징하는 ‘M’이다.‘Hacking’은 네트워크의 약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실천을 은유하며, 동시대 예술가들과 문래 지역의 소공인들이 만나 만든 협업의 예술적 방식을 드러내고자 한다. 참여 작가들은 문래동 소공인의 삶, 지역의 역사와 산업적 특성, 그리고 소리, 냄새, 기억 등 감각적 요소를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융복합 예술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소공인과 예술가의 삶의 터전인 문래동에 위치한 술술센터에서 펼쳐지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 지역과 사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연대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